eGFR은 콩팥이 1분에 피를 얼마나 걸러내는지 추정한 값입니다. 단위는 mL/분/1.73㎡이고, 뒤의 1.73㎡은 몸 크기를 평균 체표면적에 맞춰 적는다는 뜻입니다. 실제로 재려면 몸에 표지물질을 넣고 시간을 두고 측정해야 하므로, 진료에서는 크레아티닌에 나이와 성별을 넣은 식으로 갈음합니다.
크레아티닌은 근육에서 나오는 노폐물이고, 콩팥이 걸러 소변으로 내보냅니다. 걸러내는 힘이 떨어지면 피에 남아 수치가 올라갑니다. 뒤집어 말하면 같은 콩팥이라도 근육량이 많은 사람은 수치가 높게, 적은 사람은 낮게 적히고, 추정값도 그만큼 치우칩니다.
2021년에 나온 식에서는 인종 항이 빠졌습니다. 그 전까지 쓰던 식에는 흑인에게 값을 올려 주는 계수가 들어 있었습니다.
구간 이름 G1부터 G5까지는 국제 콩팥병 지침기구(KDIGO)의 분류를 따릅니다. 한 번 잰 값으로 콩팥병을 정하지는 않습니다 — 석 달 이상 이어지는지, 소변에 단백이 나오는지를 함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