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을 하면 감기에 덜 걸릴까?
꾸준한 운동과 감기의 관계
운동을 꾸준히 하면 감기에 잘 안 걸린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습니다. 반대로 운동을 무리하게 한 다음 날 감기 기운이 돈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연구 결과는 어떨까요.
운동을 자주 하는 사람은 감기를 덜 앓았습니다
2011년 미국 애팔래치안주립대 연구팀은 어른 1,000여 명에게 가을과 겨울 석 달 동안 감기 증상을 기록하게 했습니다. 그리고 평소 운동을 얼마나 자주 하는지 물어 서로 비교했습니다.
일주일에 5일 이상 운동하는 사람은 운동을 거의 하지 않는 사람보다 감기를 앓은 날이 40% 넘게 적었습니다. 감기에 걸려도 증상이 더 가벼웠습니다.
다만 운동을 얼마나 하는지, 감기 증상이 어땠는지는 모두 본인이 직접 답한 것입니다. 또 원래 건강한 사람이 운동도 많이 했을 수 있어서, 운동 덕분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마라톤 직후에는 감기 증상이 늘었습니다
운동이 지나치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1990년 미국 로마린다대 연구팀은 LA 마라톤에 신청한 사람들에게 대회가 끝나고 일주일 동안 감기 같은 증상이 있었는지 물었습니다. 대회 전에 아프지 않았던 사람 중, 마라톤을 뛴 사람은 100명 중 13명이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반면 신청은 했지만 대회에 나가지 않은 사람은 100명 중 2명뿐이었습니다.
물론 본인이 느낀 증상만으로 감기에 걸렸다고 확정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너무 힘든 운동이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일으킬 수는 있는 것 같습니다.
적당한 운동을 꾸준히
정리하면 운동이 감기를 막아 준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감기를 덜 앓는 데는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너무 당연한 이야기지만,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적당한 운동을 꾸준히 하며 건강을 관리하는 것이 좋겠습니다.